2009/10/30 10:05

A New Look at ASEAN


동남아시아 새롭게 보기

동남아시아라고 하면 인도와 중국 대륙 사이에 있는 방글라데시,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말한다. 우리에겐 한번 씩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나라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또 아시아라는 커다란 공동체로 연결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단지 경제적인 측면에서 그들을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라고 여기며 무시하곤 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그들의 가치관과 문화를 위주로 성장하고 발전해 온 우리는 과연 동남 아시아들의 그들을 무시할 만한 자격이 있을까? 라는 물음을 가지고 이번 강의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선 동남아시아라고 일컬을 수 있는 지역은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과거 서구 유럽 세력의 식민지를 당한 상이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주의 경제 이념이라든지 아직 남아 있는 권위주의 체제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이 가지는 다양한 특징들을 살펴보겠다.

* 세계사를 바꾼 두 향신료
  만약 향신료가 없었다면, 이들 나라의 과거는 어땠을까? 그들을 침략한 서구 패권주의가 과연 존재했을까? 향신료를 찾아 인도를 찾아나선 콜럼비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향신료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 주상가옥 (Pole Houses), 과거
  기둥 위에 집을 짓는다는 의미의 주상가옥.
 홍수 또는 동물의 위험을 피해 집을 높이 올려 지었다고 한다. 또한 누구나 쉽게 지을 수 있는 특징은 과거 동남 아시아 지역의 핵가족이 많았다는 것을 알려 준다. 쉽고 간편한 집 짓기와 땅의 소유가 자유로웠다는 점 때문이다.
* Appearance and Clothing
  덥고 습한 날씨 탓에 과거의 동남 아시아 지역 사람들은 옷을 입지 않았고 남자건 여자건 머리를 길게 기르고 치마를 입었다고 한다. 단, 옷을 입지 않는 대신 몸에 타투를 새기며 또한 육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른 체형의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과거 그들 사회에서는 남자, 여자의 분간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고 이는 나아가 남녀 차별이 크게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 Batik clothing
* Betal chewing
* 천혜의 자연화경
* 공통의 물질문명 : 쌀, 생선, 야자나무
* 위대한 말레이어 : 4개국의 국어로 사용될 정도로 배워두면 유용한 언어 (배우기도 쉽다)
* 성, 결혼, 가족 그리고 여성 : 우리와 반대로 여성의 사랑과 성에 대한 적극성이 특징이다. (아프리카의 여성 할레와 반대로 여성의 쾌락을 증진시키기 위한 남성 성기 수술이 있었다고 한다)
* 고전 국가와 앙코르 왕국 : 캄보디아
* 현대 동남아의 정치 : 혁명과 민주화

Peace, Prosperity, Progress!
아직도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동남 아시아 사람들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우리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풍부한 자원과 문화 유산으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나라들일 수도 있다. 모쪼록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강의에 참여해 아세안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해 나가길 바란다. 

한 가지 이번 강의에서 아쉬웠던 점은, 동남 아시아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라면, 강의의 제목부터 바꿔야하지 않을까? 서구 나라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동남 아시아가 아닌, 우리에게 그들은 서쪽에 위치한 나라들이다. 서남 아시아? 또는 그냥 아시아라는 큰 공동체로 그들을 바라볼 수 있는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사진출처 : 한-아세안 센터 Asean-Korea Centre



2009/10/17 21:04

10월 17일 토요일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첫 날! with MJ



프리마켓의 가장 큰 즐거움은 파는이와 사는이의 소통이라고 한 친구의 말이 떠올랐다.
오늘 나의 첫 손님은 뉴욕에서 여행 온 미국인 할아버지와 할머니, 한국에서의 마지막 날인 오늘 아티스트들의 마켓을 구경왔다며 내 사진에 관심을 보여 주었다. 미국에서 의사로써의 직업과 은으로 만드는 악세사리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할머니는 학교 앞 한국 음식점 소개를 부탁했고 나는 학생들이 저렴한 값에 즐겨 찾는 밥집 골목을 알려 주었다. 다소 청결 문제나 서비스 등에서 불편을 느낄 수 있을까봐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진정 한국인들의 밥" 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싶었다.

두 번째 기억에 남는 손님은 인도에서의 사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남자 분
델리에서부터 라자흐스탄, 바라나시에 이르기까지 여행은 아니지만 사업 차 다녀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의 공통된 여행 경로를 이야기하며 잠시나마 함께 소통할 수 있었다. 내년 델리에 새로운 지사를 내신다고 하는데, 인도에서의 추억과 시간들을 다시금 생각날 수 있게 해 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

다소 이른 오후 무렵에는 주위의 함께 한 작가님들이 많이 찾아 주셨다. 먼저 나의 바로 옆에서 신인가수 음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남자 두 분은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첫 만남을 유머러스한 말투와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었다. 예전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진을 찍으셨다는 남자분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목적을 나에게 알려 주었다.
가령 우리가 죽고 나서 "너는 이승에서 무얼 하다 왔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네, 저는 500명의 보험을 가입시켰습니다." "네, 저는 한 달에 수입이 $$였습니다." 등의 대답을 할 것이냐며,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것들을 최대한 많이 보고 경험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인생의 길이 바로 여행이 아닐까, 진정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우리가 이 땅에서 숨쉬고 있는 이유,
바로 나와 다른 사람들과 환경 속에서 다름의 문화를 경험하고 부딪혀 나가며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9/10/10 11:31

Free Friday 충정로 프리마켓. with MJ


나와 당신의 일상 공유,  " Free Friday"
2009년 8월 28일 금요일 오후 그 첫번째 이야기

복잡하고 삭막한 서울 시내 한 가운데에 자리한 충정로의 한 까페, 가배나루
유난히 회사와 오피스텔 등의 높은 건물들이 많은 충정로에서 가배나루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놀랄 것이다.
너무나 서울스럽고 삭막한 충정로의 뒷길에 자리한 가배나루는 이 곳에서 유일하게 따뜻한 공기가 감도는 공간으로,
충정로 일대의 회사원들의 점심시간 또는 퇴근 후의 휴식 공간으로,
20대 청춘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오랜만의 엄마와 딸이, 아빠와 딸이 잠시 서로의 안부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그렇게 평범한 듯하지만, 그 어느 다른 까페에서 찾을 수 없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 지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친구 L의 도움으로 우리는 프리마켓을 준비해 보았다.
가배나루를 찾는 직장인 손님을 비롯하여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금요일은 특별한 날이다.
설레는 주말을 기다리며 한 주의 정리를 시작하는 금요일, 그들의 설레는 금요일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Free Friday"라는 이름으로 이야기가 있는 프리마켓을 열었다.

프리마켓의 가장 큰 장점인 파는이와 사는이의 '소통'과 함께,
이 곳 가배나루만이 가지는 정겹고 따뜻한 느낌이 너무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다행히도 우리의 첫 프리마켓은 모두에게 저물어가는 여름 날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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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Trouble is part of your life,
and if you dont share it, you dont give the person who loves you a chance to love you 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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