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

"Trouble is part of your life,
and if you dont share it, you dont give the person who loves you a chance to love you 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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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5 19:03

'저녁6시이후'가 선진화돼야 한다. Go ab-road




 지난 겨울, 인도네시아에 있는 동안 그곳에서 교민잡지를 한 권 보게 되었다. 그리고 발견한 '저녁6시 이후가 선진화돼야한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4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떠올랐다. 사실 우연히도 오늘 한 교양 수업시간의 교수님께서 동일한 내용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한 달에 3번은 외국(미국,영국,홍콩 등)출장을 다닐만큼 해외를 오가며 흔히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사치도 부리며 여유로운 생활을 보내셨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한 가지 후회가 되는 일은, '왜 그 때, second job을 가지지 않았을까?'라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우리 한국인의 직장인들을 떠올려보자. 저녁 6시.퇴근 후 그들이 발걸음을 옮기는 곳은? 아마 퇴근 후 집으로 직행하는 한국인은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밥 먹고 술 먹고 1차 가고 2차 가고 노래방 가고 찜질방 가고 폭탄주 마시고 건배하고, 비단 직장인뿐 아니라, 법조인,사업가,교수,예술인이건 예외가 없다. 찾아다녀야 할 모임이 많고 만나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 바로 '진짜 일'을 할 시간이 없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문제는 다른 선진국들은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가까운 일본만 떠올려 보더라도 그렇다. 퇴근해서 집으로 직행하는 한국인이 드물듯, 선진국에서는 퇴근해서 1차,2차를 찾는 사람들이 드물다.
낮 시간에는 한국이건 선진국이건 일하는 양은 비슷하다. 결정적 승부처는 바로 저녁 6시 이후의 '자유시간'에서 드러난다. 6시 이후의 긴긴 자유시간을 우리는 과거를 위해 보내고 있다. 동문회,반창회,동창회 등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과거의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는 계속해서 자신을 과거 속에 가두고 있다. 과거 한 때의 인연을 매개로 하여 그들과의 주된 활동과 이야기도 자연스레 미래보다는 과거로 편협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와 반면, 선진국 사람들은 6시 이후의 자유시간을 낮 시간의 연장처럼 저녁과 밤 시간을 보낸다.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한다든지, 회사 외의 또 다른 공부를 한다든지, 끊임 없이 자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와 공부를 계속해서 한다.
왜 우리는 일본처럼 될 수 없느냐, 선진국이 될 수 없느냐 신세 한탄을 하기 전에 우리가 그들과 다른 궁극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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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el 2009/06/06 12:40 # 삭제 답글

    6시전에 마쳐주기나 하는게 먼저 아닌가요?
  • moong 2009/06/10 17:23 #

    아, 아직 회사 생활을 안 해 봐서 제가 미처 간과하지 못한 부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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