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라는 영화 재미있데, 보고 많이 울었데, 엄청 슬프다고 하더라.
영화가 개봉될 즈음부터 곳곳에서 들려오던 소식이었다. 그리곤 오늘에서야 보게 된 영화 '블랙'
영화가 시작되기 전 익숙한 힌디어가 쓰여진 화면이 나왔다. 이런, 인도영화였다.
영화 포스터를 봤지만 인도 영화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내게 있어서 6번째 인도 영화,
하지만 인도영화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그들의 영화 속에는 노래와 춤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화려한 무대와 설정이 가미된 인도 영화를 기대하고 있다면 이 영화는 조금 다른 매력을 전해 줄 것이다.
영화 블랙에서는 조금 다른 노래와 춤이 들어 있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주인공 소녀 미셀과 그녀 삶의 기적을 만들어 낸 데브라이 티처
그 두 사람의 어둠 속에서 시작되고 피어나는 그들만의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와 춤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 시작의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엄마가 아닌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있던 어린 소녀에게 갑자기 새로운 누군가가 자신의 옆을 지키고 자리한다는 것은 앞을 보지 못하고 듣지를 못한 장애를 가졌기 때문에서라기 보다 그 어린 시기라면 누구나 다 낯설고 힘든 순간일 것이다. 배움은 한 순간의 깨우침으로 얻게 된다고 했던가, 어느 순간 기적처럼 'Water'라는 단어를 알게 되면서부터 미쉘은 자신을 향한 데브라이 티처의 한없는 사랑을 인정하고 그를 믿게 된다. 그녀가 단어를 익히고 수화를 배우고 다른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까지, 그녀 곁에는 늘 데브라이 티처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영화, '언노운우먼'으로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닮았다. 그리고 그 주인공에게는 그 자신보다도 더 값진 인생의 목표, 사랑하는 자식, 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삶에도 한 줄기 빛이 찾아 온다. 마치 이들이 만들어 낸 기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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