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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 is part of your life,
and if you dont share it, you dont give the person who loves you a chance to love you 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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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2 18:31

겹쳐진 기적, 영화 '블랙'과 '언노운우먼' Into the cinema


'블랙'이라는 영화 재미있데, 보고 많이 울었데, 엄청 슬프다고 하더라.
영화가 개봉될 즈음부터 곳곳에서 들려오던 소식이었다. 그리곤 오늘에서야 보게 된 영화 '블랙'

영화가 시작되기 전 익숙한 힌디어가 쓰여진 화면이 나왔다. 이런, 인도영화였다.
영화 포스터를 봤지만 인도 영화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내게 있어서 6번째 인도 영화,
하지만 인도영화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그들의 영화 속에는 노래와 춤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화려한 무대와 설정이 가미된 인도 영화를 기대하고 있다면 이 영화는 조금 다른 매력을 전해 줄 것이다.

영화 블랙에서는 조금 다른 노래와 춤이 들어 있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주인공 소녀 미셀과 그녀 삶의 기적을 만들어 낸 데브라이 티처
그 두 사람의 어둠 속에서 시작되고 피어나는 그들만의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와 춤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 시작의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엄마가 아닌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있던 어린 소녀에게 갑자기 새로운 누군가가 자신의 옆을 지키고 자리한다는 것은 앞을 보지 못하고 듣지를 못한 장애를 가졌기 때문에서라기 보다 그 어린 시기라면 누구나 다 낯설고 힘든 순간일 것이다. 배움은 한 순간의 깨우침으로 얻게 된다고 했던가, 어느 순간 기적처럼 'Water'라는 단어를 알게 되면서부터 미쉘은 자신을 향한 데브라이 티처의 한없는 사랑을 인정하고 그를 믿게 된다. 그녀가 단어를 익히고 수화를 배우고 다른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까지, 그녀 곁에는 늘 데브라이 티처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 머릿속에는 또 다른 영화가 계속해서 떠올랐다. 
이탈리아 영화, '언노운우먼'으로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닮았다. 그리고 그 주인공에게는 그 자신보다도 더 값진 인생의 목표, 사랑하는 자식, 학생이 있었다.

영화 '블랙'의 두 주인공, 미쉘과 그녀의 설리번 선생님, 데브라이 티처

영화 '언노운우먼'의 두 주인공, 이레나와 떼아

두 영화 속 이레나와 데브라이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들이 살아가야 하는 인생의 뚜렷한 목표가 있는 것이다. 어떻게든 자신의 자식을 찾고 학생을 교육시키는 것.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이에게 접근하고 아이를 자신의 뜻대로 만들어 나가는 모습은 하나하나가 정말 인상 깊었고 애절한 감동을 전해 주었다.

영화 '언노운우먼'의 이레나
영화 '블랙'의 데브라이 티처

자신의 학생과 자식을 위해 온갖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 두 주인공들의 기구한 삶의 모습도 유사하다. 이레나는 떼아 엄마의 죽음과 포주의 죽음 등 여러 의혹을 삼고 감옥소로 들어가게 되고, 데브라이는 미처 자신의 건강까지 돌보지 못한 채 나이가 들어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모든 것을 잃고 혼자서 병원 생활을 하게 된다. 자신들이 보살피고 키워 낸 두 아이들은 병에서 이겨내고, 20년만에 졸업까지 하게 되는 기적을 만들어 내는데..이들의 삶의 마지막은 쓸쓸히 끝내는 것이 아닌가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들의 삶에도 한 줄기 빛이 찾아 온다. 마치 이들이 만들어 낸 기적처럼,

이레나는 감옥 생활을 마치고 떼아와 만나게 되고, 데브라이는 학사모를 쓰고 졸업 가운을 입은 미쉘의 모습과 하늘에서 퍼붓는 빗줄기 water에서 미쉘과의 시간들을 기억해 내고 그녀를 알아본다. 그 둘 삶은 기구한 운명이라 여겨질 지 몰라도 기구했기에 그들의 마지막은 충분히 아름답게 끝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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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 (Black) 2009/10/29 15:51 #

    블랙 (Black) 기본정보: 드라마 | 인도 | 124 분 | 개봉 :2009.08.27 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 출연: 라니 무커르지(미셀 맥날리), 아미타브 밧찬 (데브라이 사하이)......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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