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니체의 말이다. 지금 내 옆에서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존재하는 모든 사물, 사람, 그 외 공기나 바람 등등 이 모든 것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알게 모르게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언젠가 이 모든 것들도 영영 사리지고 말텐데... 지금의 이러한 연관된 관계들이 가지는 현실성과 그 존재의 필요에 대한 중요성은 어디까지일까? 특히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그 무엇이라면 그 존재의 물음이 더 애매해지는 것 같다. 사랑, 미움, 존경, 증오 등등 . 그 감정들이 존재하는 정도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는 그것을 표현해내는 몇 마디 말로 그것의 깊이를 다 느끼고 전달할 수 없다. 하지만 참 어리석게도, 현실의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 감정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사라지듯이, 우리가 서로에게 느끼는 이 감정들 역시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변하면 그 언젠가 나의 존재와 함께 또는 따로 사라지고 말 것이다.



최근 덧글